-
지인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방향을 잃어서 헤매다 만나 들어가게 된 'casa de amici' (아미치의 집) 라는 가게다. 워낙 시골이라 '뭐지?' 하는 맘으로 들어선 곳, 이건 다른 나라, 다른 주의 도시를 간 기분이다. 눈 요기를 실컷했다^^
두 주전에 해 먹으려고 사다놓은 숙주와 실란트로(고수)로 요리를 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야채를 버릴 것 같아서~ 냉동실에 있던 왕새우 6마리와 토마토에 가게에서 산 쏘스를 넣었더니, 아침을 굶어선가 솜씨가 좋은건가 식당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이제 손님 접대용으로 활용..
누가 그랬는지 예쁜 우리집 꽃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다 ㅜㅜ 어차피 일년생 화초라 살 날이 멀지 않았는데 ㅠㅠ 누가 이런짓을~ 그 옆 잔디에는 매민지 여친지가 죽어있다. 건너편 산책 길엔 먹지도 못할 사과가 너무 많이 열려 그 무게를 주체 못하고 축 쳐졌다. 창문 밖에 부..
토요새벽기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장로님 한분과 함께 동네 별다방(스타벅스)에서 녹차라테를 마시고 동네 다운타운에서 토욜마다 열리는 재래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풍성함을 맘껏 누렸다. 사지 않고 보기만해도 부자가 된 기분이다.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으면 하..
한국서 오신 손님들과 함께 미국식 중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중국식당에서의 마지막 코스는 포춘쿠키~ 거의 좋은 글만 들어있는걸 알면서 안에 있는 글을 나누며 모두 만족해 하면서 식당문을 나서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 버렸다. 오늘 나의 포춘은~ "나로 인해 즐거운..
올해는 꽃을 피우지 않기에 집밖 화단에 내놓은 난이 이렇게 꽃을 활짝 피운다. 주변에 나리와 장미, 그리고 채송화 등등 여러 꽃들 사이에 있더니 용기를 얻은듯~ 맹모삼천지교~~ㅋㅋ
해마다 두차례 이렇게 카니발이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 동네 공원에서 열린다. 파산과 인구이동으로 우울한 도시의 기운이 이곳엔 없는듯하다. 나이가 들어 놀이기구를 타진 못하지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지수가 올라간다^^
교인집 현관 앞 등 밑에 분꽃같은 하얀꽃이 숨어있다. 뜨거운 한여름 그곳에서 더위를 피하는 중? 너도 브레인이 있는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