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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산후도우미 열째날-전쟁같은 사랑세상 (Life)/가족 (Family) 2017. 10. 16. 19:02
드디어...우려했던 일이...
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나도 화가 났다
역시 아기싸게(swaddle)가 화근이었다
딸아이가 밤에 아기를 싸서 재우고 내려왔기에 이제 괜찮은가 싶었는데...
낮에는 싸놓지 말란다?
그래서 놀라지 않게 편하게 재우는게 싫으냐고 했더니 사위가 장모에게 말을 못해서 그렇지 정말 싫어한단다
이번엔 나도 화가 좀 나서 아무 말없이 내방으로 올라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딸아이의 몸의 회복만큼 마음의 회복도 중요한데...싶어서 아기가 어떻게 되는거 아니면 이미 지들이 두주동안 그것 없이도 잘 키웠는데 싶어서 내가 내려놓기로 했다
그리고 아침에 재우면서 내손으로 아기의 두 손을 잡아주고 재웠다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 살아 보자고~
오늘은 남편이 아기보러 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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