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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여행 (Travel)/한국 (South Korea) 2014. 10. 2. 11:15
시어머님이 혼자 지내시기 힘드실만큼 거동이 불편해지셔서 남편이 급히 한국엘 나갔다.
대전과 평택에 지내는 동생들과 만나 어머님이 대한 상의를 하기위해 중간지점인 평택에서 만나기로 한 모양이다.
그리곤 오랜만에 셋이서 기념촬영을 했단다.
큰아들은 미국에, 둘째는 평택과 일산에, 막내는 대전에 살고 있다.
아버님을 6년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혼자서 생활하셨는데,
작년 가을에 혈액암 진단을 받으셨다.
키모 치료하느라 고생하시지 않게 하려 했는데,
작년 겨울에 암세포가 시신경을 공격해서 치료를 시작하셨다.
올1월에 내가 방문 했을때 스테로이드 치료하시던 어머닌 입맛도 좋아지시고 그러니 살도 오르셔서 환자 같이 보이지 않으셨다.
그때 혼자 계시는게 맘에 안놓여 요양원으로 모셔 보려했지만 혼자 조심조심 거동을 할때라 극구 사양하셨다.
그렇게 10여개월을 지내시더니 이제 몸이 많이 쇠약해지신게다.
전에 방문했던 막내아들 사는 집 근처에 친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모시기로 한듯하다.
우리 모두가 꼭 가야만 하는 이땅에서의 마지막 길인데,
너무 힘들지 않게 지내시다 가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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