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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하세요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7. 7. 10. 22:00
나는 여름에 집에 들어오면 자동차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 거라지 문을 잠깐이라도 열어 놓았다가 닫는다
무척이나 더웠던 어제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문제는 밤에 닫는걸 잊어버리고 밤새 열어 놓았던 것이다
게다가 어제 낮에 집에 들어오면서 거라지 문을 바로 닫아버리는 남편에게 낮에는 들락날락 하니까 열어 놓거나 아니면 잠깐이라도 열기를 식혔다가 닫으라고 잔소리를 한 터라서...
다행히도 새벽에 내가 먼저 나가는 바람에 남편에게 체면은 섰지만...
친절한 금자씨의 말을 떠올린다
"너나 잘 하세요"
그리고 내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본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