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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관찰기-해산의 고통을 지켜보다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0. 5. 27. 03:36
어제는 알 낳는 모습을 사진 찍다가 어미새를 놀래켜서 내가 더 많이 놀랐었다.
그래서 인터넷사이트에 새에 대해서 연구하는 Bet Zimmerman 에게 조언을 구했고 고맙게도 나의 질문에 잔잔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Hi Insoon,
The bird probably just got spooked and will be back.If there is just one egg, they only lay one a day until they have a full clutch
–THEN they start incubating them to get them to all hatch around the same time.
Looks like an American Robin nest – see http://www.sialis.org/blueeggs.htm.
They normally have a clutch of 4-5 eggs – when it is complete, incubation will begin.
They are pretty tolerant of humans after they start incubating – although they may fly off if startled.
A lot of nests like this fail when predators like snakes get the eggs. but if they do, it’s not YOUR fault!
The prickly holly will help protect the nest.She won’t be back until tomorrow morning to lay another egg (usually by 10)
– in between they may not visit the nest to avoid drawing attention to it.
Bet
그런데 정말 Bet의 말대로 어미새는 정확하게 10시경에 다시 찾아왔고 알을 낳으려고 둥지에 앉아있었다.
그리곤 2시간정도를 가끔은 입을 벌리고 고통스러워 하는 듯한 행동으로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로 몸을 떨기도 하면서 앉아있었다.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고통스러워하는 어미새의 모습에 위축되어 가까이 가지못했다.
점심식사후 설거지를 하려고 부엌에 가서 창문으로 내다보니 어미새가 둥지를 떠났다.
조심스럽게 다가가보니 두번째 알을 낳아놓았다.
사진을 몇장찍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듯 나타나더니
바로 옆으로 소리를 내며 지나가서는 옆나무에 앉아서 나를 경계했다.
다시돌아와 줘서 고맙다.
Thank you Bet &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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