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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사슴 숲길(Deer Grove)세상 (Life)/길 (Trail) 2020. 12. 9. 02:07
월요일 오후, 날은 우중충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브라운 트레일 숲길을 걸었다.
사슴 가족을 만나긴 했는데 나목과 색도 비슷했고 넘 멀어서 사진은 못 찍었다.
갈 때마다 큰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한국의 낮은 산길 같은 샛 길을 드나들며 걷다 보니 같은 숲길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자전거 길인 빨간길과 노란길 말고 흙길인 브라운 길을 걸었다. 누군가가 쓰러진 나무에 나뭇가지로 작은 은신처를 만들어 놓았다. 넓은 벌판에는 지지않은 꽃들이 드라이 훌라워가 되어 예쁨을 뽑낸다. 물가 표지판이 '때"를 교훈한다. 우리의 인생처럼 넘쳐날 때가 있고 말라 없어질 때가 있다고... '세상 (Life) > 길 (Tra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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