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8월 6일 꽃들의 시샘세상 (Life)/식물 (Plants) 2020. 8. 7. 00:03
꽃동산이 열린 후 자꾸 외부의 꽃들에 눈을 돌리니 집안의 꽃이 시샘을 한다.
리빙룸에 있는 서양난들이 보라는 듯이 뚝뚝 꽃잎을 떨군다.
때가 되어 지는 것을 나는 또 의미를 부여한다.
오래오래 피어 조용히 집안을 환하게 해줘서 고맙다.
아침에 파자마 입고 나가서 물을 주며 아끼는 텃밭의 식물들도 자꾸자꾸 변한다.
더 많이 봐달라고 서로 아우성이다.
매일 변해가는 식물들 속에서 흐르는 나의 시간들을 나이테에 새긴다.
'세상 (Life) > 식물 (Pl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8월 18일 자연의 시간 (0) 2020.08.20 2020년 8월 15일 멀고먼 농사의 길 (0) 2020.08.17 2020년 7월 31일 꽃밭 vs 꽃침대 (0) 2020.08.03 2020년 7월 22일 유기화(유기견에서 따옴) (0) 2020.07.23 2020년 7월 17일 콕콕콕 (0)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