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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5일 코로나 바이러스 74-현충일과 꽃세상 (Life)/식물 (Plants) 2020. 5. 28. 08:12
현충일(Memorial Day)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날이다.
내 일처럼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지만 SNS와 Facebook에 올라온 몇몇 글들을 읽으며 누군가의 자식이었고 부모였던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때에 맞추어 밤새 비가 많이 내렸는데 아침에도 여전히 내린다.
어제 사다 심은 모종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남편과 함께하는 아침이라 뭔가 특별하게 해주고 싶었다.
요즘같이 면역성이 필요한 때에 토마토 두개, 올리브 오일과 꿀 1스푼을 넣고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서 샌드위치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마실 땐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살짝 데쳐 껍질도 벗겨내야 하고 갈아야 하니 손이 많이 가기에 특별하다 명명한다.
아침 먹은 후에는 비구름이 물러가고 햇살이 따스하다.
우리가 시카고에 이사온지 두달만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서로 만날 수없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이곳이 좋은곳이라고 여기저기 소개해주고 싶으신 집사님 한분이 점심때 꽃집에 간다고 초대하신다.
꽃구경이라면 사지 않아도 좋아서 따라나섰다.
가게는 울 집에서 가까운 Reds Nursery 였다.
걸어놓을 수 있는 바스켓들이 즐비하고 일 년생과 다년생 꽃들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타운 홈에 사는 나는 야드도 없고 아직은 바스켓을 걸어놓을 주위 환경도 아니어서 그냥 구경만 했지만 집사님은 뒤뜰에 걸어놓을 큰 화분과 채송화 한 박스를 샀다.
꽃을 가꾸는 아름다운 마음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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