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5일 가을길 산책

 

 

 

 

 

월요일인 오늘은 남편에게 모처럼 쉬는 날이다.

저녁 때가 다 되어 단풍도 볼겸 동네 헤리티지 공원에 산책을 갔다.

이른 봄에 한국을 다녀오느라 올 해는 첨이자 마지막이 될듯하다.

단풍이 제법 들었다.

계속 비가 내리다 모처럼 날이 맑아서 트레일을 걷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걷는 사진사도 보인다.

사람만큼 사슴도 심심찮게 만났는데 사람을 약간은 경계를 했지만 개의치 않고 열매를 따먹기에 신기해 했더니 숫 사슴이 뒤에서 백업을 해주고 있다.

우리를 발견하고 긴 녹용을 드러내고 가족을 지키는 위엄을 드러낸다.

자연보호를 시 차원에서 하는 곳이라 더 깊은 산속은 못 들어가게 막아놔서 주변만 돌다가 왔다.

내일은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가을은 점점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