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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3일 월요일 ㅜㅜ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8. 7. 26. 05:29
한국에서 오는 소식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면 만난다.
우리에게, 특별히 나에게 독특한 인연이 되어주셨던 천안 오라버니의 부인 권사님의 소식이 들어와 있었다.
무더웠지만 가족들과 교회 식구들과 함께 오라버니의 1주년 추모예배를 드렸단다.
순간 눈앞이 캄캄했다.
지난번 한국방문때 권사님을 찾아 뵙는 것을 까맣게 잊어 버리고 온것이다.
어떠케.......
어떻게 그렇게 무시할 수 있었을까???
정말 1도 생각을 못했다.
이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 건가 보다.
오라버니 살아계실땐 한국을 방문할때 반드시 찾아 뵈었었는데...
바쁘게 지내긴 했지만 권사님을 찾아 뵙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차피 이런저런 소식을 통해 우리가 3개월동안 한국에 있었던 것을 알게는 되시겠지만 차마 내 입으로는 말씀을 드릴수가 없었다.
사람으로서 도리를 못한 것 같아서 하루종일 쓸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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