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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6월 8일-10일 다시 순례의 길
    여행 (Travel)/미국 (USA) 2018. 6. 13. 23:50

     

     

     

     

     

     

    금요일...

    사랑하는 라일리는 9월 25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아들을 공항에 내려주고 친구가 사는 버지니아 훼어팩스로 출발했다.

    고딩때부터 같은 동네와 같은 교회에서 함께 성장했는데 어른이 되어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어릴적 인연으로 만나면 늘 반가운 친구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넓어서 서로 보기 쉽지 않아 때로는 같은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면 만나기도 한다.

    우리 집에선 아주 멀지만 딸아이 집에서 5시간 떨어져 있어서 자동차를 가지고 딸아이 집을 방문하면 들를 수 있어서 좋다.

    작년 9월 딸아이 산후조리차 갔다가 들렀으니 8개월만이다.

    덕분에 같은 지역에 사는 사촌오빠와 아들도 초대해 만났다.

    해마다 나이가 들어가니 우리의 대화의 내용도 점점 어르신모드다. .

    건강을 염려해야 하는 나이라서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서로 나누면서 곱고 건강하게 늙어가자고 다짐했다.

     

    토요일...

    친구와 하룻밤만 지내고 가려니 아쉬웠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남편의 토론토 영락교회 방문을 위해 캐나다로 갔다.

    토요일 하루 여유로 잡아 남편이 좋아하는 한석현목사님내외분을 만났다.

    같은 지역에 사역하시는 목사님이어서 보고하는 차원이었나...싶었는데 서로 반가와서 비록 목사들은 꺼리는 토요일 저녁 식사를 기쁘게 나눠주셔서 감사했다.

    난 어제에 이은 긴 운전길로 많이 피곤했는데 울 신랑은 설교까지 해야하니...

    타인에게 절대로 거절 못하는 남편덕에 바쁘게 다녀야 하는 일정에 대해 짜증을 내서 좀 미안하긴 했다.

    주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주일...

    토론토 영락교회...교회가 지역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교회이다.

    교회내와 지역사회속에서 이슬람문화권까지 섬기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인듯하다.

    마침 담임목사님도 안식년중이라 뵙지는 못했지만 교회를 방문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5부 대학부예배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나이아가라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나이야 가라' 를 외쳐보고 언제 보아도 시원하고 멋진 폭포를 구경하다가 늦은 밤에 불꽃놀이까지 즐기고 숙소로 돌아왔다.

     

    월요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이아가라폭포를 갈때마다 싸인으로만 보던 niagara-on-the lake 라는 동네를 들러봤다.

    오래전 영국사람들의 옛날 살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고 아기자기한 집들과 쇼핑센터 그리고 식당까지...민속촌같은 곳이 즐거웠다.

    그리고 예전에 국경근처 윈저에 있는 딤섬으로 유명한 집엘 맘먹고 갔었는데 내부 수리중이어서 못같던 곳엘 이번엔 맘먹고 갔다.

    나는 아들과 뉴욕에서 유명한 딤섬집엘 갔었지만 남편은...

    배도 고팠지만 유명한 이름 처럼 맛도 있었고 값도 뉴욕에 비하면 많이 쌌다.

    그러게 오후가 다되어 집에 돌아와보니 주말에 교육전도사내외가 와있었긴 했지만 우리의 부재를 불평이라도 하듯 여기저기 손을 봐야 할곳이 많아서 밤 늦게까지 집도 정리하고...

    내 자동차는 시동이 안 걸리고 거실의 식물이 모두 죽었다 ㅠㅠ

    선인장은 3개월의 가뭄을 잘 견뎌낸듯~

    집안밖의 물건들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려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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