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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미녀삼총사의 여행 하나
    여행 (Travel)/한국 (South Korea) 2018. 4. 27. 11:36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내일 이틀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한다.

    우리의 갈길은 주룩주룩 내리는 비도 막을 수 없었다.

    출발하기전 아침 해장국(?)으로 전주 콩나물 국밥을 먹었고,

    이제 부터는 한국 미녀는 한미, 호주 미녀는 호미로 그리고 미국 미녀인 나는 미미로 호칭해야겠다.

    한미의 남편께서 식당에 와서 식사비는 물론 우리의 여행경비까지 주시며 행복한 여행을 후원해 주셨다.

    게다가 교회 앞에 있는 예쁜 소품가게에서 예쁜 옷까지 한벌씩 사주시고 승차감이 좋은 자신의 차까지 내 주셨다.

    외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한국적인 디자인의 옷을 한벌씩 선물로 받아 들고, 들꽃으로 안밖의 곳곳과 또 처마밑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까지 반기는 화분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그 '소담' 이라는 이름의 가게에서 구석구석을 구경하면서 여행지로 출발하기 전에 우리는 이미 여행객 모드가 되어 있었다.

    비는 내리지만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강릉을 향해 출발했다.

    급하게 가야 할 이유가 없는 우리는 가는 길에 '쁘띠 프랑스'를 방문했다.

    나는 언니들과 이미 방문을 했던 곳이지만 큰 언니가 다리가 불편해서 다 돌아보지 못했기에 그곳이 처음인 두 미녀들과 곳곳을 둘러보았다.

    비가 옴에도 이미 스케줄 되어있는 듯한 외국 관광객들의 발걸음들과 함께 어린아이같이 후에 금덩이가 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심하게(?) 사진을 찍었다.

    며칠전 여름같았던 날은 오히려 춥게 느껴졌지만 한미의 남편이 미리 챙겨주신 우비를 입고 입구에서 추가로 구입한 빨간우산을 쓰고 화보같은 사진들을...

    시간이 늦어졌고 배가 많이 고파 그곳에서 떡복기와 오뎅으로 점심아닌 점심을 먹고

    한미가 두 외국인(?)을 위해 계획한 '필그림 하우스'로 출발했다.

    도착하니 이미 저물어 버린 후여서 저녁식사를 하고 건물안을 돌아보니,

    예배처와 군데군데 묵상하면서 순례자의 시간들을 보내기 좋은 곳이어서 시간이 허락된다면 혼자서 일주일정도 다시오면 좋겠다...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셋이 함께하는 여행은 4년만이어서 지내보내기 아쉬운 꿈같은 첫째 밤을 지냈다.

    오전엔 여행자로 오후엔 순례자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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