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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7. 11. 28. 09:39
우리집 뜰엔 유난히 나무가 많다.
직년에 크고작은 나무 10그루 이상을 잘라냈음에도 가을이 되니 낙옆이 무성하다.
남편이야 창밖을 내다보며 '시몬 너는 좋으냐 낙옆 밟는 소리가... ' 하고 시몬하고 친구 먹고 살겠지만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이웃에 민폐를 끼치는 낙옆을 드디어 오늘 사람을 불러 청소를 했다. .
이번 주가 야드쓰레기 가져가는 마지막 주이기도 해서...
화단까지 하면 돈이 더 들어 화단정리는 별거 아닌듯 싶어 내가 정리를 했다.
몇해전 수선화피는 꽃밭에 다른 종류의 난도 몇가지 심었었는데 그 시든 입사귀를 잘라내다가 최근 유난히 포근한 날씨에 봄인줄 착각한 싹을 발견했다.
이런걸 철이 없다 하고 하는구나~
때가 아닌데 삐죽이 올라와서 추운 겨울에 혼날라고~
'너는 3-4개월 땅 속에서 더 쉬다가 나와야 한단다.'
듣는지 안든는지 모르겠으나 나름 훈계를 하고 들어왔다.
깔금한 야드처럼 내 마음도 정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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