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bell) 이야기

년초에 시작된 겨자씨 재정비를 위한 밭지기와 섬김이와의 밭별 만남이 진행중이다.

어제는 절제밭 모임을 밭지기이신 정무일장로님댁에서 모였다.

그 동안은 몸이 부실해 같이 못 다녔는데 특별히 장로님의 요청도 있었고,

장로님 댁을 방문한적이 없는지라 겸사겸사 함께 동행했다.

내가 집안 꾸미는데 소질이 없기에 심방다니면서 집의 크고 작음을 벗어나 다양한 취미로 집안을 꾸미시는 것에 감탄한다.

지난번 신현찬장로님댁을 방문했을땐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신장로님은 축음기를 40여년 동안 모으셨는데 박물관에서 조차 소지하지 못한 종류도 있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사진을 찍어서 기록으로 남길것이다.

정장로님댁은 여행하실때마다 사다 모으신 종(bell)으로 곳곳에 장식을 하셨다.

 

 

 

 

 

 

 

 

 

 

 

 

 

 

 

 

 

 

 

 

 

스웨덴에서 소 축제때 장식용으로 사용하는것인데 사진에서 보는것과는 달리 아주 크다. 

 

 

 

 

 

 

 

 

 

 

 

 

 

 

 

 

 

벽난로위에있는 거니까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현관입구에 있는 무척이나 여성스러운 특이한 종이다.

 

 

 

 

 

 

 

 

 

 

 

 

 

 

 

 

여행하는 곳, 외국과 다른 스테이트, 을 다니실때마다 모아 놓으신 것이란다. 

 

 

 

 

 

 

 

 

 

 

 

 

 

 

 

 

 

종들에 유난히 관심을 갖는 집사님한 분께 원하는 종을 하나를 가져가라고 하시면서 가운데칸 맨 왼쪽것은 제외하고 하셨다.

이유인 즉 그것은  결혼 1주년 기념때 구입한 것이라고 절대로 그것은 가져가지 말라고 하셨다.

그렇게 크고 작은 모든 종들에 의미와 추억이 담겨있었다.

그런데도 그런 종들 중에 하나를 집사님께 주신다고 하신다.

그 집사님이 어떤 것을 선택하였는지는 시간이 너무 늦어 급하게 헤어지면서 확인을 못했다.

정말 가져가셨는지, 어떤 종을 가져가셨는지 다음에 만나면 여쭤봐야 겠다. 

 

 

 

 

 

 

 

 

 

 

 

 

 

 

 

 

 

종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아구찜이 식탁에 올라서 서빙하기 전에 급하게  찍었다.

이곳 디트로이트에와서 홈메이드로는 첨 먹어보는것같다.

언제 먹어도 아구찜은 맛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