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동농민사역

해마다 이맘때면 멕시코에서 농민들이 우리가 사는 지역으로 농수산물을 수확하는 일을 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두 와서 두세달간 농장을 이동하면서 지낸다. 이들을 위해 25년전부터 의료사역과 어린이 사역을 해왔다. 나는 이곳 디트로이트에 온 후 작년부터 어린이 사역을 함께 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지내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멀리 외국으로 선교사역을 나가지 않아도 우리가 사는 지역으로 이렇게 오는 외국인들에게 사랑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동농민들이 임시로 사는 조립식하우스

25년동안 이 일을 자신의 일처럼 진행해오신 우리 교회 김기모장로님^^은 휴렛패컷의 지사장인데 어떤일이 주된 일인지 잘 모르겠다.

이동농민들이 밭에서 캐고 정돈하고 포장까지 모두 마치는 작업을 하는 모습을 돌아봤다.

어른들이 밭에서 일을 하는 동안 그 지역의 일반학교에서 이 기간동안 멕시코 아이들을 위한 여름학교를 개설해주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의료사역과 어린이 사역을 한다.

미국장로교회 지역노회에서 주최해서 주변교회들이 혐력한다. 

 의료사역을 하기 위한 의료기기들을 실고 다니는 자동차

 치아점검을 위한 이동치과병원

 어린이 사역을 위한 우리교회 자원봉사자들

 아이들이 들어오면 일단 키와 몸무게를 재어 영양상태를 검사하고

 혈압도 재고

 썩은 이빨이 있나 검사도 하고

 시력검사도 하고

 

시력검사를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교육도 하고

 운동의 필요성도 알려주고

 음식물 섭취는 건강하게 하라고 강조도 하고

 청각상태도 검사해서

 이 과정을 다 마치면

 마지막으로 의사의 진료를 한후 치료해야 하는 병이 있으면 동네병원으로 보낸다

 건강검진이 다 끝나면 팔찌도 만들고

 훼이스 페인팅도 한다

개구장이들의 모습은 유니버셜하다

무서운 드라큐라도 되 보고 싶은 가 보다.

 

 

이렇게 우리가 가진 최소가 그들의 최대가 되기를 소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