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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생일 선물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12. 12. 11:09
오후에 아들 며느리가 보낸 생일선물을 배달 받았다.
잘 받았다고 메시지를 보내니 바쁜 연말연시에 혹시 늦어질 까봐 미리 보냈는데 넘 일찍 배달됬다며 미안해 한다.
코비드 19때문에 땡스기빙도 크리스마스때도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쉽고 죄송하다고 한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기 위해 물건은 묻기전에 선물하지 마라했고 꼭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내가 요구를 하겠다고 했었다.
그래서 때로는 생일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아들에게 요청을 하기도 한다.
블랙후라이데이 세일때 필요한 게 있냐고 물어서 에어팓 오리지날을 사달라고 했고 그걸 생일선물로 하자고 했다.
재작년에 싸게 산 짝퉁이 망가지기 일보직전이어서...
곁에서 남편이 아들에게 너무 자주 요구하는 거 아니냐는 핀잔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원한 선물외에도 능력있는 며느리가 거금까지 넣어서 보내왔다.
자신의 몫을 잘 하고 지내면서 엄마까지 챙겨주는 멋진 아들과 멋쟁이 며느리가 고맙다.
오리지날 에어팓은 써보니 좋은 이유를 알겠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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