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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9일 메리골드와 상추씨세상 (Life)/식물 (Plants) 2020. 8. 30. 07:15
올해 초 메리골드 모종을 주신 분이 내년엔 직접 씨를 받아 심어서 키워 보라 하셨다.
그런데 씨를 어떻게 받는 건지 몰라 궁금했는데 오늘 나가보니 시든 메리골드꽃이 고개를 뚝뚝 떨구고 있다.
검색해보니 그 속에 씨가 있어서 따면 되는 거란다.
고개 숙인 아이들을 모두 따왔는데 우와~ 내년 일층 꽃밭은 금잔화 천지가 되겠다.
내년 봄엔 내가 예쁜 프렌치 메리골드를 여기저기 나눠드려야겠다.
오후에 창밖에서 참새가 우리 상추꽃에서 뭔가를 쪼아 먹는다.
상추씨를 언제 따야 하는 지 몰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털북숭이 봉우리를 한 개 따 보니 그 속에 씨가 영글어 있었다.
내년의 상추는 한개면 충분하니 정보를 알려준 참새야~ 이제 다시 와서 먹어도 된단다.
그런데 여기에 저렇게 작은 씨앗이 있는 줄 어떻게 참새가 알았을까? 참으로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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