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0년 8월 29일 메리골드와 상추씨
    세상 (Life)/식물 (Plants) 2020. 8. 30. 07:15

    올해 초 메리골드 모종을 주신 분이 내년엔 직접 씨를 받아 심어서 키워 보라 하셨다. 

    그런데 씨를 어떻게 받는 건지 몰라 궁금했는데 오늘 나가보니 시든 메리골드꽃이 고개를 뚝뚝 떨구고 있다. 

    검색해보니 그 속에 씨가 있어서 따면 되는 거란다. 

    고개 숙인 아이들을 모두 따왔는데 우와~ 내년 일층 꽃밭은 금잔화 천지가 되겠다.

    내년 봄엔 내가 예쁜 프렌치 메리골드를 여기저기 나눠드려야겠다. 

    고개를 뚝뚝 떨군 아이들이 씨를 품고 있을 줄은 몰랐다. 
    아직도 피고지고 있긴 하지만 이제 봉우리를 맺은 이 아이도 겨울 전에 씨를 맺기는 하려나?

    오후에 창밖에서 참새가 우리 상추꽃에서 뭔가를 쪼아 먹는다. 

    상추씨를 언제 따야 하는 지 몰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털북숭이 봉우리를 한 개 따 보니 그 속에 씨가 영글어 있었다. 

    내년의 상추는 한개면 충분하니 정보를 알려준 참새야~ 이제 다시 와서 먹어도 된단다. 

    그런데 여기에 저렇게 작은 씨앗이 있는 줄 어떻게 참새가 알았을까? 참으로 신기하다. 

    검색해 보니 홀씨 날리기 전에 따는 거라는데 너무 일찍 딴건 아닌가 모르겠다.

    '세상 (Life) > 식물 (Pl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9월 1일 가을 비  (0) 2020.09.02
    미래의 꽃차  (0) 2020.09.01
    2020년 8월 28일 식물의 성격  (0) 2020.08.30
    2020년 8월 27일 공생  (0) 2020.08.28
    내 작은 우주  (0) 2020.08.27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