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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7일 농부의 마음으로...세상 (Life)/식물 (Plants) 2020. 7. 8. 23:31
집콕 중 즐겨하던 일 중 손바닥만 한 베란다 텃밭에 채소와 꽃을 키우는 즐거움이 있었다.
처음부터 모종을 사다 심은 토마토, 깻잎, 고추 그리고 가지는 제법 모양새를 드러내며 열매까지 선물로 준다.
씨로 심은 아이들과 얻어다 키운 잎채소는 잘 자라지 못하다가 영양이 들어있는 흙을 사다가 덮어줬더니 다른 아이들로 자라나 식탁에 오른다.
키가 많이 큰 코스모스와 옆으로 자꾸 퍼지는 금잔화 그리고 오늘 분가해 온 예쁜 채송화를 역시 손바닥만 한 뒷마당으로 옮겼다.
물을 주면서면서,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열매를 식탁에 올리면서,
농부의 마음을 읽는다.
특히 그런 농부의 마음을 아시고 키워주시는 울 하나님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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