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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세계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6. 5. 10:02
커피를 좋아한다. 오랫동안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했었다. 그러던 내가 언제부터인가 우유 반잔을 전자레인지에 1분을 데우고 가루커피를 넣어 카푸치노를 만들어 마신다. 니카라과 산 커피가루가 향이 독특해서 좋아서 마시던 것이 50봉이 끝나고 나서야 나는 이미 그 커피가 나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음을 알았다. 이틀 전에 그 커피가루가 끝났음을 아쉬워하며 어제는 드립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나는 오늘 아침 나는 생각 없이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있었다.
헐~ 무의식의 세계인가? 치매의 전주곡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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