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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4일 코로나 바이러스 53-이래저래 시행착오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5. 6. 05:43
집콕이후 장보는건 남편 몫
마의 7.5마일 트레일
트레일 한가운데 자리잡은 동물원같은 엘크네 집
큰 찻길을 지나는 다리를 둘을 지남
댐을 지나는 다리도 둘을 지남
깨어나기 위한 만발의 준비
비라도 내릴듯 숨어버린 태양
남자에게 장을 보게하면 발생하는 일이다.
카레를 사오라했더니 인스탄트 카레를 사왔다.
그것도 내가 원하는 게 어떤건지 몰라서 세 종류를 샀단다.
요즘은 동양장이든 서양장이든 남자들이 메모를 들고 쇼핑을 한다.
얼마만큼 쇼핑을 해야 감각이 생길까?
안 생겨도 좋으니 내가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면 좋겠다.
쉬는 날(난 매일이 쉬는 날인데...)이니 좀 멀리 가서 걷자고 한다.
Busse forest trail 호숫와 길이 좋고 엘크 동물원도 있는 평이 좋은 트레일이란다.
우리 시작 지점에 없던 안내판을 2마일을 걷고 난 후 발견했는데,
헐~ 완주하려면 7.5마일을 걸어야 한단다.
되돌아 가기도 이미 늦은 2마일이상을 걸었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끝까지 걸었다.
남편의 발은 물집이 잡혔고 난 무릅이 뻣뻣했다.
다음엔 반드시 먼저 안내표시를 숙지하고 시작하리라!
빛을 잃은 듯한 태양 빛이 우리의 마음을 대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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