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4월 29일 코로나 바이러스 48-비싼 댓가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5. 2. 01:06
내 어깨에 밤새 붙어 있었던 사슴진드기
확대해 본 사슴 진드기
ㅎ
클립과 비교해본 진드기의 크기
가렵지도 흔적도 별로 없는 물린 자국
그래도 산마늘 김치와 무침은 맛있게 먹는 멘탈 갑인 나
있는 재료만 넣은 카사디아
또띠야에 마늘과 치즈 그리고 꿀을 발른 디저트 피자
감동받은 발사믹식초 주둥이
내가 애용하는 샐러드 드레싱 (발사믹식초 1 + 올리브오일 1 + 메실청 1)
1.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다가 어깨에 붙어있던 사슴 진드기(deer tick)를 발견했다.
어제 산책 후 샤워까지 했는데 이걸 왜 어제 발견하지 못했을까?
오감이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라임병이 생길 수도 그 병으로 죽을 수도 있단다.
'저스틴 비버'라는 유명인도 지금 그 병으로 투병중이란다.
물린 후 3-30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는데...
겁이나서 사진과 증상을 의사와 상의해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남편은 그 병에 걸리려면 3일정도는 몸에 붙어있어야 하고,
물린다고 다 걸리는게 아니라 박테리아가 있는 진드기가 물어야만 걸리는 거니까
괜찮아 보인다고, 괜찮을 꺼라고 하지만 만약( 생명보험이랄까~)을 위해서 스스로 먹기로 했다.
헐~ 21일 동안 먹으란다.
항생제를 잘 먹기 위해선 음식을 잘 섭취해야 하는데...
확진자 되기전에 확찐자가 될 상황이다 ㅠㅠ
2. 지난 며칠동안 너무도 좋아라 했던 산마늘이 갑자기 미워진다.
앞으론 절대로 캐지 않겠다고 다짐도 한다.
내년에도 이런 마음일까? 두고 보자!
그러면서 전에 담근 산마늘 김치와 어제 캐온 몇뿌리를 데쳐서 나물도 해먹는다.
왠지 멘틸 갑인 느낌은 뭐지?
3. 저녁엔 냉장고에 돌아다니는 닭고기 남은 것으로 또디야에 카세디아와 디저트로 꿀피자를 만들어서 먹었다.
샐러드 쏘스를 만들기 위해 새로사온 발사믹식초를 열었는데 병 주둥이에 감동했다.
누군가가 디자인을 열심히 했기에~
약을 먹기위해 잘 먹어야 해서 우리의 밥상은 오늘도 푸짐하다 ㅋㅋㅋ
'세상 (Life) > 일상 (Happine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5월 5일 코로나 바이러스 54-동상이몽 (0) 2020.05.06 2020년 5월 4일 코로나 바이러스 53-이래저래 시행착오 (0) 2020.05.06 2020년 4월 25일 코로나 바이러스 44-하나님의 솜씨*무지개 (0) 2020.05.01 2020년 4월 20일 코로나 바이러스 39-월요일 아침 (0) 2020.04.26 2020년 4월 16일 코로나 바이러스 35-우리 모두 요리사*Korean Spoon (0)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