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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8일 모든 이에게 주어지는 하루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9. 1. 31. 03:30
이번 주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춥고 눈도 계속 내리는데 교인 두 분이 돌아가셨다.
한 분은 어제 67세로 지난 10년간 방광암과 신장암을 계속 치료하면서 우울증으로 고생하셨는데 어제 새벽에 집 지하실에서 생을 마감하셨다.
이대 미술과를 나온 굉장히 이쁜분인데 젊어서 결혼을 여러번 실패하고 비지니스를 하면서 힘든 삶을 살으셨다고 한다.
게다가 작년에 시카고 사는 하나뿐인 변호사 딸이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서...
우울증이 참 무서운 병임에 틀림이 없다.
또 한 분은 오늘 새벽 83세이신 울 교회 마지막 창립멤버인 장로님이시다.
수학교수님으로 세계에 몇분 안계신 유명석학이셨고 무척 착하신 분이다.
폐암으로 작년 3월에 수술하고 항암치료로 완치되셨는데 올해 다시 재발되서 두번 항암치료하다가 포기한 후 며칠전 호스피스에 계시다 오늘 새벽에 소천하셨다.
10여년전 이대 과 퀸 이었던 부인이 중풍으로 쓰러졌을때 그 10여년간 요양원에서 출퇴근하면서 병수발을 다 들어줄 정도로 착하셨다.
돌아가신 부인의 대학동기가 지금 울 교회 여자 장로님이고 4년전 재혼한 현재 부인인데 이 분도 엄청 이쁘시다.
80이다 되셨는데 나 보다 더 젊어 보이신다.
내가 돌아가신 장로님과 교회에서 인사하느라 허그를 하면 정분난다고 허그를 못하게 할 정도로(물론 농담이지만) 남편과 함께 행복하셨는데....
오래전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살다가 지금 남편인 장로님과 만나 행복하게 나머지 인생을 살려했는데...
이 여자 장로님도 10여년전에 유방암 치료하시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데 지난 몇달 힘들게 지내시는 모습에 안스럽기까지 하다.
모든 암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10여년전 암 치료하면서 기도하던중 성령체험을 하셔서 그 이 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다니시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신 분이시다.
당신이 혼자살면서 혼자사는 가난한 과부들을 많이 돕고 섬기시면서...
그렇게 내 주변의 별이 두 개 이 땅을 내려왔다.
새벽부터 분주하게 지내면서 커피를 너무 마셔서 좀 순하게 캬푸치노로 마셔보려고 우유를 전자랜지에 돌렸는데
우유는 안 데워지고 컵만 데워지는 바람에 손가락을 데었다.
지금 상황에서 나는 내 데인 손가락이 그 누구의 아픔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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