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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7월 1일 주일 다시 시작
    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8. 7. 11. 03:09

     

     

    안식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첫 주일이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듯 해서 반가왔지만 4개월이라는 공백으로 인해 모든 것이 새로왔다.

    주일 첫 설교는 돌아온 탕자와 집안에 있던 탕자에 대해서~

    나는 돌탕인가 원탕인가?

    왠만해선 그리 덥지 않은 우리 동네가 거의 100도까지 올라갔다.

    환영식을 이렇게 뜨겁게~

    게다가 교회 본당 에어컨이 고장나서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남편은 가운까지 입어야했는데 예배 후 속에 입은 와이셔츠가 반은 젖었다.

    지난 주말 상록회 주최로 오영교선교사님을 모시고 한방치유집회를 했는데 오늘 오후까지 이어졌다.

    침술로 병을 치료하는 한의사이긴 했지만 침은 도구일뿐 성령님께서 치료해주신다고 하는 특별한 은혜가 있는 분이셨다.

    아프신 분들이 많이 그 분의 봉사(?)를 받았고,

    소아마비로 평생을 불편하게 사신 집사님은 길어지고 틀어진 다리가 제자리로 돌아왔고,

    척추 디스크로 다음날 병원에 예약이 되어있는 집사님 한분도 85%가 나았다고 하시고,

    오십견으로 오른쪽 팔을 올리지 못하던 집사님도 뱅뱅 돌릴 수 있게 되었고,

    그 외에도 여러분이 치료를 받기도 했는데 많은 분들은 아무 효력이 없다고 하신다.

    우리 주님께서 치료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건데...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지금은 거의 몸을 못움직이시는 중병환자들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짐을 방문해서 치유의 기회를 주셔서 참 감사했다.

    암튼 우리야 특별하게 아픈곳이 없어서 저녁 늦게까지 동행만 했는데 우리내외를 진찰하시더니 어혈을 빼야 한다고 하신다.

    스트레스로 피가 많이 탁하다고...

    나는 침을 맞는것도 피를 빼는 것도 싫어해서 남편만 하고 기다리려 했는데 선교사님이 '잠깐 불편하면 앞으로 삶이 힘들지 않을 텐데...'라고 설득을 하셔서 죄송한 마음에 참여했다.

    어혈치료...생전처음 해보는 건데...우와~시커먼 핏덩어리와 실같이 가는 줄이 끊임없이 나온다.

    혈액이 맑아 지는 것이야 밖으로 표가 나지 않아 아직은 모르겠으나,

    암튼 이제 건강해진거....?

    수고해주신 오영교선교사님께 감사와 박수를 보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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