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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은 오늘 낮에 서울신학대학을 방문했다. 나는...그러던 중 지인의 연락을 받고 압구정 현대백화점 한식당에서 만나 비빔냉면을 먹었다. 식후에는 그 옆 카페에서 아주 많이 예쁜 팥빙수를 먹으면서 짧은 지난 날을 되새김질 했다. 유명 백화점이라는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막내 서방님 댁에서의 또 다른 하루~ 서방님네는 핫덕모양의 닥스훈트라는 개가 있다. 그런데 그 개가 무지 사나와서 몇년전엔 팔을 물린 기억이 있었기에 긴장을 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선지 아님 우리를 기억해선지 짖지도 않고 곁을 주기까지 한다. 개나 사람이나 나이가 들..
오늘도 3가지를 수행해야하는 분주한 날이다. 아침에 입으려는 남편의 와이셔츠가... 그동안 입어오던 남편의 와이셔츠를 빨았는데 목의 때가 지워지지 않는다. 10여년전 어머님이 미국에 다녀가실때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서울에서는 하루만 흰옷을 입고 나가도 목이 까매지는..
한국에 머물면서 지인의 소개로 학교랑 교회를 방문하게 되는데, 오늘 아침은 담주에 방문하게 된 성안교회 목사님의 초대로 조찬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장신대 숙소에 머물고 있어선지 워커힐 호텔 부페를 가게 되었는데 호텔의 이름처럼 음식은 화려했다. 할머니 전도왕인 박..
오늘은 강의가 없는 날이어서 남편은 집에서 쉼을 갖고 나는 낮에 도착해서 잠시 만난이후 못 뵌 나사렛 선배 언니들과 벙개팅(?)을 했다. 장소가 아직 가보지 못한 서울숲이어서 더 반가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공원 입구에서 주말엔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는 유명한 돼지갈비..
중 고등시절과 청년 시절을 보낸 모교회에 가는 날! 세월의 흔적을 외모에서 느낄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 주일학교 교사시절 초등학생이던 학생들 둘이 다가와 알아보겠느냐고 물을때 이름은 기억속에 남아있어서 가물거리는 기억을 붇잡았지만 얼굴에서는 그 어린시절의 모..
지인의 부인이 피부과를 운영하신다. 그래서 우리의 피부를 관리해 주신다고 벌써부터 오라하셨는데... 마침 집회전에 시간이 나서 생각도 없이 내친 김에 하자고 해서 오늘 갔는데... 그런데 내 얼굴은 모공이 너무 넓다고 뭔가를 해주셨는데... 결과물은 세멘에 얼굴을 긁힌듯한 ..
'소금강에서 띄우는 들꽃편지' 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우리는 문밖을 나서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숙소가 산을 뒤로 하고 계곡물이 옆에서 흐르는 작은 동화마을 같은 곳이었다. 군데군데 놓여진 소품들은 우리의 눈길을 앗아갔고, 비온 후 산자락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