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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이 아주 많이 가는 남편과 집
    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7. 11. 18. 11:56

     

    어제 저녁 집에 도착하자마자 청소를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끝나지도 못하고 지쳐서 뻗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밤늦게까지 잠을 놓쳤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에 아주 늦게까지 자고 회복이 된듯하다

    남편은 겨우 한달 남짓 혼자 지내면서 무슨 삶의 흔적들을 이리도 많이 남겨 놓았는지...

    해보지 않은 영역이어선지 나름 정리도 하고 청소와 빨래도 하면서 살았다는데...

    맞다 아마도 그 만큼이 남편의 최선이었을 터이다.

    불평이 아닌 칭찬을 해주어야 할듯~

     

    여름에 떠났는데 돌아오니 겨울왕국이다.

    스프링클러의 겨울준비를 가까이 사시는 집사님께서 당신집과 함께 해주시겠다고 여름부터 약속을 하셔서 연락을 드렸더니 반갑게 오셔서 뚝딱해주신다.

    그런것이 너무나도 힘든 남편은 신기해하면서 바라본다.

    이제 담주에 낙옆청소만 하면 월동준비 끝!

    때에 맞춰 겨울비가 툭툭 내린다.

    이제 이 비 그치면 겨울이 더 바짝 다가올터이다.

    그럼 우리는 또 다시 봄을 기다리게 될터이고...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에 숨겨진 일상의 기적들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든다.

    굿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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