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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vs 카톡
    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7. 9. 3. 04:33

    사진 찍는 걸 무척이나 좋아해서 수년전 아이들에게 기념일을 빙자해 DSLR 카메라를 강제 상납을 받았다

    그 후 일로 가지 않는 곳은 어디든지 내 곁에 있던 나의 분신 같았던 카메라를 배신 한것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셀폰을 산 이후였다

    또 다른 이유는 큰 카메라가 아주 무거웠다

    특히 비행기로 이동을 해야 하는 곳이면 더 부담스러운 그런 아이가 되었다

    게다가 셀폰의 카메라가 왠만한 똑딱이 기능을 해주다보니...

    그런데 얼마전 비오는 날 교회 파킹장에 1시간 가량 엎어진 채 비를 맞아야만 했던 내 셀폰의 카메라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

    셀폰을 전화기 이외에 성경, 찬송가, 컴퓨터, TV, 메신저, 노트....등등으로 분주하게 썼기에 64기가의 용량임에도 가끔 뒤엉켜 버리게 만들 정도로 못 살게 굴었는데...

    새 폰으로 바꾸기 위해 컴퓨터로 연동작업을 하다가 문득 '카톡'의 기록들은...

    "카톡이냐 카메라냐 이것이 문제로다!"

    처음엔 "차라리 작은 똑딱이 카메라로 대체를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암튼 내가 지금 사는 세상이 편해지려면 전화기를 바꾸는 것이 내게 유익한지라

    오늘은 그동안 내 저장창고에 올리지 않았던 사진을 올릴 생각인데...

    워낙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인내심이 어디까지 발동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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