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욕-아들과 함께

 

아들은 우리를 비싸고 근사한 곳에 데리고 가려는 것을 북한의 아이들을 운운 하며 맛집으로 향했다.

'The spotted pig' 라는 점박이 돼지 집으로 갔다.

모든 장식이 돼지로 되어있는 돼지집에서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와 닭간으로 만든 애피타이저를 먹었다 ㅋㅋ

햄버거는 꼴랑 고기에 쏘스만 얹어 있었고, 후렌치 후라이가 포크로 먹기에도 힘들어서 손가락으로 집어먹어야 할정도로 살면서 먹어본 것중 가장 가늘었다. 

밑의 접시는 울 아들이 지저분하게 먹은 것~

싼 줄 알았던 이 음식들이, 몇시간을 기다려야 먹는 다는 이 햄버거와 닭간은, 우리동네 고급식당 스테이크 가격이었다는~

계란과 파를 넣은 라면 한그릇이면 무척이나 행복할 우리 남편은 절대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들과 함께 찍힌 유일한 가족사진을 지나가는 미국남자에게 부탁했는데 역시 흔들어 놓으셨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