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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숙권사님을 추모하며~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0. 8. 15. 08:26
염상숙권사님은 이곳 디트로이트에서 오랬동안 함께 생활하시다가
한달전 한국에 있는 딸네 집으로 이사를 가셨다.
한국으로 이사가시면서 전주에 오면 꼭 들르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는데...
맛난 비빔밥을 함께 먹자고 두 손을 꼭잡고 몇번이고 다짐을 하셨는데...
92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건강하셨고
아래 사진은 지난 5월 27일 상록회 봄나들이가서 고사리를 따는 모습이시다.
권사님의 막내딸보다 어린 나보다 더 씩씩하게 고사리를 따셨다.
태극마을에 사시면서 할당받으신 텃밭에서 농사를 지시고 철따라 싱싱한 야채를 따서
새벽기도때마다 조금씩 가지고 오셔서 말도 없이 살짝 옆에 놓고 가시곤 했다.
한달정도를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돌아가셨단다.
소식을 들으신 태극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이구동성으로
"복 받으셨네. 그렇게 편안하게 가시다니..." 하셨다.
권사님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때 까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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