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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3일 코비드 19-포드 딜러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6. 24. 12:07
나의 애마 포드 퓨전은 올해로 11살이지만 다닐 때는 주로 남편 차를 타기에 마일리지가 많지 않는 차이다.
날이추워서,
날이 더워서,
오래 새워놔서,
많이 달려서,
주인을 닮아선지 변화가 있을 때마다 타이어에 바람이 필요하다는 싸인에 불이 들어온다.
처음 몇 번 딜러에서 종합검진을 받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단다.
그 후로 불이 들어오면 딜러에 가서 바람을 채우고 데쉬보드의 싸인을 없던 일로 리셋받는 작업을 지난 10여 년간 했다.
그렇게 내 애마는 처음부터 장애를 안고 태어난 말인 듯하다.
미시간에선 그렇게 지냈는데 시카고에 와서는 첨 있는 일이라 오늘 포드 딜러를 방문했다.
의사를 바꿨으니 종합검진을 하라하면 해야지 하는 맘으로 갔다.
30분 정도기다리면 된다기에 새 차를 구경하며 주변을 걸었다.
전에는 대기실에 커피와 도넛 같은 간식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야외의자가 싸인과 함께 준비되어 있다.
앉는 대신 둘레를 걷다 보니 바로 옆 브런치식당에 손님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정겨웠다.
미시간 살 때 가끔 브런치를 하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를 하던 중 딜러에서 작업이 끝났다는 연락이 온다.
내 설명이 충분히 이해가 됐는지 타이어에 못이 박혔는지만 체크하고 바람을 채워서 리셋을 했단다.
서비스 비용은 무료이니 다음에 다른 일로 꼭 방문해 달라고 했다.
소확행 마음으로 많이 감사하며 즐겁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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