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 75-Kenosha, Wisconsin*Simmons Island*New York Central Park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특별히 어려운 분들을 위해 교단과 교회에서 그리고 개인 몇몇 분이 힘을 합해 돕기로 했다. 

그중 한 분이 위스콘신 주의  근접한 도시에 사시는데 날을 잡아떼어 놓아 방문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나섰다.

일부러 연락을 안 드리고 갔는데 마침 집에 안계셔서 문틈으로 들여놓았다.

조금 더 운전을 해서 장로님 한분이 가는 길에 꼭 가보라고 추천하신 위스콘신주의 케노샤를 방문했다.

노예 해방이 있는 곳엔 어디든 이 분의 동상이 있다.  

도서실 앞 마당에 전쟁포로 실종자 묘지가 여러군데 있다.

도서실이 박물관급이다.

이곳이 노예들을 숨겨주고 수송하던  지하 기차역사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지나가다 집이 넘 이뻐서 일단 사진부터 찍고보니 장의사였다.

게임을 사고 팔고 바꾸는 집인듯 하다

아직은 상점들이 문을 닫아서 거리는 한산했고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어서 발길을 돌리려다 아쉬움에 시몬스 섬(Simmons Island)으로 호숫가 산책을 하려고 들어섰는데 눈을 의심할 정도로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친구들 그룹으로 너무나도 자유분방하게 많이 모여있었다.

아무도 마스크는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의미가 없어 보였다.  

위스컨신은 타주에 비해 확진자나 희생자가 많지 않아서 인지 모르지만 염려반 신기함 반으로 잠시 호숫가에 앉아 걱정 없이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우리가 이래도 되나 싶어 자리를 접고 집으로 돌아왔다. 

들어설때 한산하던 놀이터

5,6개월 되보이는 아기를 얼음물같이 차가운 호수에 담그며 담력을 키운다.

우리도 담력을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때마침 미녀들이 지나간다.

어제 아들이 보내온 뉴욕의 센트럴 파크의 모습이 그곳만의 모습이 아니었다. 

놀라는 내게 아들이 그래도 자기네는 모두 마스크도 착용하고 블랭킷도 거리를 두고 앉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통제가 주는 의미가 희미해져 가는 듯 해 또 다른 걱정이 앞선다. 

뉴욕 센츄럴 파크에서 마스크쓰고 거리를 유지하며 쇼셜중인 아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