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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여자의 마음
    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8. 8. 31. 04:47

     

     

    (화면 출처 인터넷)

    시간이 날때마다 들으면서 공부하는 성서학당에 어느 목사님께서 시작할때 우스게소리 한마디씩 하는 내용중에 있었다.

    하나님이 어느 남자에게 소원을 한가지 말하라고 하자 그는 두 섬을 이어주는 다리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그건 쫌 힘들다고 하셨단다.

    그러자 그 남자는 바로 여자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두 섬을 이어주는 다리를 몇차선으로 만들어 주냐고 답하셨단다.

    긴 다리 공사보다 더 힘들 것 같은 여자의 마음을 아는 능력은 그리 힘든 게 아닌데...

    그냥 경청만 해주면 되는데...

    오전에 나와 나이가 같은 자매가 남편때문에 속상해하며 털어놓는 이야기를 듣다가 위의 예화를 들려주며 남편 성토대회를 한참 하고 헤어졌다.

    보통의 여자들은 거창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고,

    그냥 따뜻한 말 한마디면 되는데 왜 쓸데없는 것으로 여자들의 빈정을 상하게 하는 것일까?

    여자들이 원하는 건 사소한 것들인데 그거 해주는 게 그렇게도 힘든 것일까??

    그도 그럴것이 얼마전 인터넷에 아내와 남편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본적이 있다.

    물론 이것은 젊은 아내들을 위한 것이고 우리같이 한갑을 바라보는 아내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면 여기서 언급한 500여가지가 다 용서가 될텐데...

    아내를 행복하게 하는 데는 500여가지가 넘는 방법이 있지만 남자를 행복하게 하는 건 딱 3가지란다.

    먹인다 재운다 가만히 둔다.

    이렇게 단순한 남자들이 복잡한 여자를 이해하기위해서 작정기도를 하고 하나님게 능력을 구해야 하는 거 맞는거 같기도 하다.

     

    사족, 오랜만에 시원한 날씨 덕에 거실에서 창문을 열고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창 밖에 다람쥐 두마리가 시끄럽게 아주 오랜 시간동안 뒷뜰과 나무를 오르내리며 쫒고 쫒기는 전쟁(?)을 한다.

    한참 후에 평화가 와서 보니 서로 식사를 한다.

    결국 너희들도 먹는 것땜에 전쟁을 했구나!

    우리집 뒷뜰은 30년이 넘은 상수리나무로 인해 동네 다람쥐들에게 늘 전쟁과 평화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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