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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도 너무 짧은 미시간의 가을~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7. 9. 7. 04:56
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에어컨을 내내 틀고 살던 여름이 엊그제였는데...
어젯밤은 은근히 추워서 히터를 틀고 수면양말까지 신고 잤다
성급한 나의 마음을 읽은 듯 집앞의 나무도 빨갛게 단풍이 들어가고 있었다
아직은 아닌데 싶지만~
(폰을 빨리 바꿔야 사진을 찍을텐데 ㅜㅜ)
따뜻한 음식이 먹고싶어 시들어 가는 토마토를 으깨서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얼마전 딸아이가 직접키운 토마토로 직접 만든 스파게티 소스를 먹어보니
시판용은 너무 허접하다는 말이 기억나기도 했고~
그러나... 나의 소스는 아니었다 남편의 얼굴에서 '그저 그렇다' 읽었다
그래도 난 신선하기는 했다
인디안 썸머가 와서 다시 더워지기는 한다지만~
노동절을 시점으로 가을길로 접어드는 우리동네의 기상 스케줄을 무시할 수 없다
노동절을 시작으로 실외수영장들은 문을 닫고...
노동절을 시작으로 하얀옷을 입으면 안되고...
노동절을 시작으로 또 뭐가 있으려나~
난 당장 추워서 여름 옷을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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