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avel)/한국 (South Korea)
2018년 3월 19일 월요일-평택 나들이
매일 감사(미소)
2018. 3. 20. 10:59
오늘은 남편의 미친 일정과 반대로 자유로운 하루다
그래서 나는 평택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지하철만큼은 헤매지 않을 자신이 있던 나는 무슨 연유였는지 집을 나선지 한시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집가까이 있는 시외버스터미날이 쉬울꺼라 생각해서 지하철에 올랐는데 그곳은 버스로 가야 하는 길이어서 한정거장 후에 다시 나와 버스를 타려다 방향이 안 맞아서 다시 지하철로 들어섰고 다시 강남터미날로 향하는 길에 강동에서 갈라지는 길에 또 다른 쪽으로 갔고... 이러면서 나는 한시간 반만에 다시 집근처 광나루역에 오게 되었다.
다행히 ktx 같은 빠른 기차 srt(super rapid train)정보를 얻어 수서에서 지제가는 역으로 가게 되었고 지인이 그곳에 픽업을 나와주어서 도착 시간은 거의 비슷했다.
한국에 온지 20여일이 되어가는데 말이 안 통하는 중국에서만 통행이 문제인줄 알았더니 말이 통하고 글을 읽어도 나는 여전히 헤매고 다닌다 ㅠㅠ
우여곡절끝에 우리는 만났고 일년전 도시를 벗어나 평택으로 이사하면서 답답해 하는 지인의 아기자기하게 공방같이 꾸며놓은 예쁜 집에서 오랫만의 회포를 풀어ㅛ고 짧은 시간에 점심과 저녁 두끼를 먹고 담엔 울 신랑도 함께 만날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아차~ 사진 찍느 걸 잊었다. 그것도 담 기회에~
누구는 경제적인 여유때문에 불편하고
누구는 삶의 질 때문에 불편하고
우리는 어느 선까지 가야 편하다고 느끼면서 살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