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Life)/길 (Trail)

아름다운 자연

매일 감사(미소) 2020. 11. 14. 11:57

이른 오후 내가 유일하게 잘 만드는 '즉석 동치미' 3병을 만들어 아프신 어르신들에게 배달을 했다.  

배달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목에 '갤러리 공원'(Gallery Park)을 산책하면서 우리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았다.  

물 위를 노니는 예쁜 청둥오리 커플, 건물 뒤로 넘어가는 수줍은 석양, 그 수줍은 석양을 사진에 담는 푸들 주인, 물방석 잠자리를 준비하는 거위 떼와 이리저리 잠자리를 찾아 헤매는 거위 떼 그리고 함께 하기 불편해서 다른 곳으로 떠나는 거위 떼...

'예쁜이'라 부르니 우리에게 다가온다. 
나에게 이쁘면 남에게도 이쁜가보다. 
거위들...그들의 생태계를 알고 난후 그들이 뭘해도 크레딧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