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Life)

2020년 9월 6일 모든 것이 감사한 하루

매일 감사(미소) 2020. 9. 7. 13:05

주일인 오늘 하루 모든 것이 감사하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기독교 인생론 설교를 예배당에서 직접 듣으시려고 지난 6개월 동안 못 나오시던 어르신들 몇몇 분이 계셔서 감사~

그분들이 성전을 들어서면서 오랜만에 발을 들여놓으니 너무 감격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감사~

내가 소중한 이유는,

내 안에 구원을 베푸실 전능한 하나님이 계시기에,

나 때문에 기뻐하시고 나를 조용히 사랑하시고 나로 인해 노래하시며 기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기에 감사~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와 그 비를 머금은 성전 주변의 꽃들도 감사~

성전입구의 난간에 맺힌 빗방울도 감사~
왕눈이 사이에 핀 하얀 무궁화도 감사~(니가 왜 거기서 나오세요?)
어릴때 놀러갔던 시골에서 본 '까마중' 도 감사~
계단 입구에서 반기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도 감사~

예배중 특별 찬양도 '꽃들도', 설교중 쓰인 예화도 '김춘수의 꽃'이 있었고, 1,3부 예배 사이 아주 짧게 한국에서 들려온 사랑하는 친구의 소식도 듣고 감사함으로 마음이 예뻐지고 풍성해지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