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Life)/길 (Trail)
2020년 7월 18일 미운오리새끼
매일 감사(미소)
2020. 7. 21. 11:48
백조가 부화한 지 한 달 반이 지나가고 있다.
처음 백조가 알에서 깨어났을 땐 백조인지 오리인지 거위인지 알 수 없을 만큼 귀여운 새끼들의 모습이 비슷비슷했다.
최근에 그 새끼들이 자라면서 오리에게 미움을 받았다던 새끼 백조의 모습을 통해 안데르센이 그 이야기를 쓴 이유를 알 것 같다.
새끼 백조가 자라면서 부모만큼은 아니지만 몸은 큰데 색은 거무죽죽해서 전혀 이쁘지가 않기 때문이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우아하게 될 것을 알기에 지금의 모습이 용서가 되지만 거위도 오리도 아닌 새기 백조는 진짜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