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Life)/길 (Trail)

2020년 5월 3일 코로나 바이러스 52-감태 김밥*Potawatomi Pond

매일 감사(미소) 2020. 5. 6. 05:06

점심으로 지난 2월 한국에서 날아온 감태로 김밥을 만들었다.

내 입맛엔 파래와 매생이의 중간 맛,

남편 입맛엔 털복숭이 맛,

결론적으론 묘하고 특별한 맛이다.

감태김밥과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갔다.

포장지에 이름이 없어서 털복숭이로 명명

 

파래처럼 부드러워서 김밥을 싸기는 힘들었다.
꽃접시에 놓으니 꽃이되었다.

 집 앞 숲길을 걷다가~

연못에 다다르니~
먹지도 않을 걸 왜 자꾸 잡았다 놔줬다 하는지...
예쁜 꽃도 만나고~
처음 잎이 나올땐 산마늘과 비슷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오후에 동네 강가를 걷다가 안쪽으로 차들이 몰려 있어서 들어가보니 커다란 호수가 있다.

날이 너무 좋은 주일 오후여선지 가족단위로 많이 나와서 자체 피크닉도 하고 낚시도 한다.

사회적 격리가 길어짐을 많이 지루해 하는 것 같다.

들꽃들이 자꾸자꾸 고개를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