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avel)/한국 (South Korea)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경주 불국사와 부산여행
매일 감사(미소)
2018. 4. 22. 15:53
장로님댁에서 편안하게 자고나서 이야기와 빵과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다.
장로님께서 하루를 오프하고 우리와 함께 아직 못 가본 경주 여행을 동행할 계획이었는데 오후에 갑자기 중요한 일정이 잡혀서 오전만 동행하기로 했다.
고등학교때 수학여행 가본 이후 처음이니까...40여년 만이다.
그 당시에는 무지 크게 느꼈었는데...마치 어릴때 종합 운동장만 하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어른이 되어서는 동네 놀이터만해 보이는 거와 같은 가보다.
4월 초파일을 기념하는 울긋불긋 연등으로 장식된 불국사를 돌아보고 내려와서 짧은 시간들로 인해 석굴암과 왕들의 릉들은 차를타고 한바퀴 휘리릭 돌면서 인증샷을 찍고 동대구역 강산면옥에서 냉면과 만두를 먹고 장로님과 헤어져 신 세계같은 신세계 백화점 옥상에서 대구시를 내려다보고 부산으로 옮겼다.
오후가 다되어 도착한 부산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문화체험을 하기위해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자갈치 시장, 그리고 감천마을의 야경을 둘러봤다.
지울 수 없었던 우리 민족의 아픔과 그늘이 잘 포장은 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현재의 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음이 서글펐다.